캘커타1 시티 오브 조이 (치안 부재, 의료 봉사, 인간 연대)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일수록 오히려 사람 냄새가 진하다고들 합니다.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? 저는 몇 년 전 동남아시아 오지 의료 봉사 현장에서 그 질문의 답을 직접 확인했습니다. 영화 시티 오브 조이는 그 기억을 고스란히 되살려 놓았고, 동시에 불편한 진실도 함께 들이밀었습니다.치안 부재가 만든 함정, 그리고 방관의 문제일반적으로 인도 하면 신비로운 이국의 정취를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, 저는 영화 속 캘커타의 첫 장면에서 전혀 다른 감각을 받았습니다. 미국인 의사 맥스 로우가 인도에 발을 딛자마자 소매치기단에게 전 재산을 털리고 폭행까지 당하는 장면은, 낭만적인 여행자의 시선이 얼마나 위험한 착각인지 보여줍니다.이 장면이 단순한 극적 장치가 아닌 이유가 있습니다. 세계은행(World Ban.. 2026. 6. 7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