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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리뷰8

빙 플린 (심리적 부채, 세대 전이, 자기 동일시) 아버지가 아들에게 남긴 것이 상처뿐일 때, 아들은 그 상처로부터 자신을 어떻게 지켜낼 수 있을까요. 영화 은 망상과 알코올 중독에 빠진 아버지와, 그 아버지를 끝내 외면하지 못하는 아들의 이야기입니다. 몇 년 전 서울역 인근에서 목격한 부자의 모습이 이 영화를 떠올리게 했습니다.심리적 부채: 무너진 아버지가 아들에게 남기는 것심리적 부채(psychological debt)라는 개념이 있습니다. 여기서 심리적 부채란,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감정적·심리적으로 빚진 느낌을 만성적으로 안고 사는 상태를 말합니다. 부모-자녀 관계에서 특히 강하게 나타나는데, 자녀가 부모를 책임지거나 구원해야 한다는 강박이 그것입니다.의 닉은 이 심리적 부채를 몸으로 살아냅니다. 아버지 조너선은 자신을 위대한 문인으로 포장하며.. 2026. 5. 31.
프로즌 리버 (배우자 야반도주, 경제적 폭력, 생존의 선택) 배우자가 전 재산을 들고 잠적하는 사건은 한국에서 한 해 수천 건씩 경찰에 접수됩니다.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벌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.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저는 "설마 저 정도까지야" 싶었는데,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그 생각이 틀렸다는 걸 금방 알게 됐습니다.남편이 집 살 돈을 들고 사라진 날영화 프로즌 리버는 충격적인 장면 없이 시작합니다. 뉴욕 북부의 황량한 겨울, 주인공 레이는 아이들에게 줄 우유조차 없어 물에 탕을 끓여 먹입니다. 남편이 새 집 계약금을 들고 도박장으로 향한 뒤 돌아오지 않은 거입니다. 저는 이 도입부를 보면서 묘하게 손이 떨렸습니다. 극적인 연출이 아니라 너무 일상적인 풍경이었기 때문입니다.이런 상황을 법적으로는 재산 은닉 및 유기라고 부릅니다. 여기서 .. 2026. 5. 29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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